[헤럴드경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상수지 흑자를 줄이겠다고 2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빈소를 찾은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와 관련해 “경상수지 흑자 비율을 낮추면 괜찮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중국이 자국의 통화가치를 절하한다고 비판하면서 우리나라도 환율조작국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이어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손을 보긴 볼 것이다”며 개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법 자체를 바꾸려면 국회를 가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개정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유 부총리는 “강 전 장관님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있을 때부터 인연이 많다”며 “작년 11월 뵈었을 때 (강 전 장관이) 얼굴이 반쪽이 되셔서 안 좋으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 몰랐다”며 고 강 전 장관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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