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붑니다. 남쪽에서 서서히 올라온 봄이 저만치 갈까봐 조바심내며 꽃구경을 서두릅니다. 따가워진 봄볕 아래 차가운 듯, 시원한 듯한 바람이 봄을 느끼게 합니다.
꽃이 핀 곳에는 밝은 표정의 사람들이 봄을 반기며 카메라와 추억에 봄을 담기 바쁩니다. 꽃들이 춤을 춥니다. 바람결 따라 군무를 추듯 꽃잎들이 눈발처럼 휘날립니다. 꽃구경하러 온 상춘객들은 거리 공연을 본 듯 즐거워합니다. 봄바람 난 꽃들의 공연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이 즐거워 질 것 입니다.
사진·글 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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