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사전 개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은 삼성은 개통 시작과 함께 약 1년 1개월 만에 프리미엄폰 시장 복귀 신호탄을 쏜다. 삼성이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갤럭시S8이 갤럭시 신화의 ‘제2막’을 여는 회심의 역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S8의 개통을 일제히 시작하고 시장 출격을 본격화한다. 오는 21일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개통이다. 삼성은 예년보다 약 한 달 가량 늦은 출시 시점을 만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사전예약자들에게 정식 출시보다 3일 앞서 제품을 쓸 수 있도록 사전개통 통로를 마련해 놓은 상태다.출격 준비는 완료됐다. 이미 온라인 마켓, 이통사 대리점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걸었던 소비자에게는 지난주부터 제품이 전달되고 개통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삼성은 제품 공급 부족으로 개통이 지연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갤럭시S7보다 약 두 배 많은 2000만대의 초도 물량을 준비해 놨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사의 개통 상황에 따라 사전예약자들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이 시작될 것”이라며 “물량을 갤S7보다 두 배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개통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열기도 어느 때보다 달아 올랐다. 개통 6일 전인 지난 13일부터 사전 개통 1호를 목표로 한 소비자의 줄서기 행렬이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출시 3~4일전부터 줄서기가 시작되던 애플 ‘아이폰’ 때 보다도 뜨거워진 분위기다.여기에 이통3사도 개통을 맞아 마케팅을 쏟아 부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개통 하루 전 서울 세종로에서 ‘유플러스 스프링’ 개통행사를 갖고 갤S8 체험 자리를 마련했다. SK텔레콤, KT도 개통 당일 날 유명인을 앞세운 개통 행사를 열고 1호 개통자에게 200만~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의 명운이 걸린 ‘갤S8‘이 순조로운 사전 분위기를 이어가 갤럭시 신화 ’제2막‘을 여는 성공적인 분기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8은 삼성이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성공적인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해왔다.삼성은 지난해 ‘갤노트7사태’를 겪으면서 기업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던 상황이다. 시장 1위 자리도 흔들렸다. 삼성은 지난해 4분기에는 갤노트7의 여파로 6년 만에 세계 점유율 최저치(17.7%)를 기록,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애플(17.8%)에게 내주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갤S8이 사전예약 100만대를 넘보며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만큼,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는 것이 성공적인 복귀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앞으로 성적을 가늠해 볼만한 개통 첫 날 기록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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