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10일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반드시 국정원이 정치 개입, 선거 개입, 사찰 등 이런 일들로부터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직후보자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구성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 내정자는 국정원 제3차장 출신으로 20여년간 국정원에 근무했다. 서 내정자는 2000년 6ㆍ15정상회담과 2007년 10ㆍ4정상회담 등 남북 간 열린 두 차례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한 대북 전문가다.
서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반드시 국정원을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확실히 밝힌다”면서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으로 정치로부터 떼어놀 수 있는지 들어가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서 내정자는 남북정상회남 가능성에 대해 “남북관계가 대단히 경색돼 있는 것을 국민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 얘기를 꺼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가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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