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첫 아시아 방문국을 인도네시아로 정했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자카르타 남부 코타 카사블랑카몰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디아스포라 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흘 간 진행되는 이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이주민 60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세계화’와 ‘다원주의’라는 2가지 주제를 오바마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하는 첫 연설이다.
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의 각별한 인연이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캔자스주(州) 출신의 어머니가 인도네시아인과 재혼하면서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에서 4년 가량 거주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번째 고향’이라고도 부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달 중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짧은 휴가를 보낸 뒤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에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방한 기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재임 시절 인연을 맺은 외국 정상을 만나는 것일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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