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관련 자료를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조명균 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13일 문재인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1957년 경기도 의정부 출생인 조 장관 후보자는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23회)를 통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조 후보자는 안보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단독 회담에 배석할 정도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NLL 논란’과 관련해 회의록 자료를 폐기했다는 혐의 등으로 1,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청와대는 발탁 배경에 대해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평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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