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수도권 일대 도심에서 하늘소가 급증하고 있다. 정확한 개체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각종 목격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장마 기간을 전후로 갑작스레 등장한 벌레들의 정체는 하늘소다. 이 하늘소는 멸종위기 1급으로 알려진 ‘장수하늘소’와 다른 종이다. 참나무 속을 파먹는 산림해충으로 알려졌다.
하늘소는 6~8월에 자주 출몰하는데 짧게는 2년 길게는 3~4년 주기로 번식 활동을 하는 개체다. 갑작스레 급증한 이유는 가뭄이 심했다가 비가 갑자기 오면서 유충이 일시적으로 부화 시기가 겹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서울 강북구와 도봉구 일대는 물론 관악구 등지에서도 하늘소 목격담이 들려오고 있다.
관악구 서울대캠퍼스 교정에서 근무하는 김지윤(30) 씨는 “멸종위기종인 하늘소가 보이길래 신기해서 찍었더니, 매일 같이 보이더라”라며 “이상해서 찾아보니 해충이었다”라고 말했다.
SNS 상에서도 하늘소의 이상급증 현상을 언급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 ‘thdxxxx’는 “세탁소나 편의점 외벽에도 붙어있는 하늘소를 보고 기겁했다”라고 댓글을 통해 말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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