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은행ㆍ지주사 ‘연봉킹’ 자존심 싸움에서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행장이 1위를 거머쥐었다.
21일 금융지주 및 은행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진회<사진> 행장은 급여 2억4000만원과 성과금 8억4100만원 등 총 10억8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신한카드 사장 시절 14억4600만원을 받은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제외하면 은행권에서 제일 많은 연봉이다. 박 행장은 최근 대규모 지점 통폐합 등 디지털ㆍ모바일 전략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상여금으로 8억41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다. 지주에서 4억5600만원, 은행에서 3억9400만원을 각각 받아 총 8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가운데 4억5000만원은 작년 경영성과에 따른 단기성과급이다.
3위와 4위는 하나금융이 가져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8억4000만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6억4300만원을 받았다. 5위에는 민영화에 성공한 이광구 우리은행장(6억1100만원)이 올랐다. 한동우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5억8900만원)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전 신한은행장ㆍ5억2000만원)은 나란히 6위와 7위에 자리 잡았다. 8위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4억8900만원을 수령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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