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그 해는 전태일 50주기”라면서 “이것은 무언가 계시적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사회연대네트워크와 참여연대 주최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전태일 열사 50주기인 2020년에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려면 전태일의 ‘풀빵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태일은 재단사였고 지금으로 치면 잘 나가는 정규직이었는데, 자기 차비를 아껴서 일명 ‘시다’로 불리던 비정규직들한테 풀빵을 사주곤 했다“면서”우리가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려면 전태일의 ‘풀빵 정신’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혹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을 보장하려면 대기업 및 정규직 노동자들이 양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문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을 받으려면 특히 중소기업이 얼마나 줄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면서 ”노사정위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임금격차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이를 주로 다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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