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내연녀 공천’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당원 오영환 씨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정치적 동지인 안희정 유탄에 이어 같은 당 당원에 의한 성추문 의혹에 시달리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충남도지사 선거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수현 전 대변인은 SNS에 올라온 ‘내연녀 공천’의혹과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청와대 대변인과 당 대변인으로 철저한 검증을 거치면서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를 제기한 인사에 대해선 “동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꽂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내연녀 공천’ 당사자로 지목된 충남 공주시의회 김영미 의원도 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 씨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며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이날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정식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SNS에 박수현 전 대변인의 ‘내연녀 공천’의혹 게시 글을 올린 오영환 씨는 박수현 예비후보와 충남도지사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같은 당 소속 양승조 의원의 지지자로 알려졌다. 오영환 씨는 조만간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경선과 당선에 이르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한결같이 도왔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이 ‘친문’, ‘친안’ 계파 프레임을 충남도지사 선거전에 활용하면서 초반 지지도에서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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