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 조사받고 있던 시각, 서울중앙지검 청사 현관 앞에서 나체로 활보(공연음란)한 50대 남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앙지검 청사 현관 앞에서 옷을 벗은 채 1분 정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이씨는 ‘내가 미륵이다’ ‘정도령이 세상을 구한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오후 5시40분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중앙지검에) 기자들이 많이 와 (언론에) 나오고 싶어서 벗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검정색 패딩과 면바지를 입고 주위를 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출입통제 중인 서문에서 민원인으로 가장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씨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강남구 삼성동 자택 인근에서 나체로 나타나 연행된 남성과 같은 사람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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