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최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생태계가 재편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집과 자동차 등 공간을 넘어서 전자 제품간 연결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 받고 있다. 이같이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전력 반도체’라는 부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력반도체(Power Semiconductor)란 전기 에너지(Electric Energy)를 활용하기 위해 직류, 교류 변환, 전압, 주파수 변화 등의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반도체이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을 생산(발전)하는 단계부터 사용하는 단계(서비스)까지 여러 단계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사용 단계에서는 가전,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전기로 작동하는 제품의 작동 여부 및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0년에 약 34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코리아’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전력 반도체는 주목받지 못한 분야다. 현재 국내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은 글로벌 기술 및 제품 대비 격차가 크다. 일각에선 글로벌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가 5년 이상 벌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이 전력 반도체 분야에는 사실상 진출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수요의 90% 이상이 해외 업체로부터 수입된 전력 반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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