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시엔 여성도 씨름판 입장 가능”
[헤럴드경제] 최근 ‘금녀 전통’과 관련해 논란이 컸던 일본 스모와 관련해 일본스모협회 측이 긴급 비상시에는 예외적으로 여성이 스모 씨름판(도효·土俵)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핫카쿠(八角) 스모협회 이사장은 지난 4일 교토부(京都府) 마이즈루(舞鶴)시에서 열린 대회 도중 졸도한 사람을 응급처치하려고 씨름판으로 올라간여성에게 “내려가라”는 방송이 이뤄진 것과 관련, 전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긴급시,비상시는 예외”라고 밝혔다.
이는 긴급사태 시에는 예외로 여성도 씨름판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핫카쿠 이사장은 당시 파문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협회는 전날 도쿄(東京)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스모 씨름판의 금녀 전통에 대해 협의한 결과 향후 방향에 대해 구체적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핫카쿠 이사장은 담화문에서 “외부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검토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의식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교토 마이즈루에서 열린 스모 대회에서 마이즈루시 다타미 료조(67)시장이 인사를 하려고 ‘도효’에 올라갔다가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졌다. 마침 관중석에 있던 여간호사가 급히 올라와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무사히 응급처치가 진행되던 찰나, “여성은 어서 도효에서 내려가라”는 장내 방송이 여러번 나왔고, 결국 인공호흡을 하던 그 간호사는 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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