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염전노예, 4년전 화제 됐지만 여전한 실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추가 폭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4년 공개돼 온 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신안 염전노예의 존재. 4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여전히 염전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방송된 SBS 탐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끝나지 않은 숨바꼭질-신안 염전 노예 63인’ 라는 제목으로 구출된 ‘염전 노예 피해자’들의 삶을 조명했따.
당시 이슈가 된 후 63여명의 피해자가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안염전 노예사건과 관련한 재판 21건 중 5건만 실형이 선고됐다. 염전주가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과 지역의 관행이었다는 점이 참작됐다는 설명이다.
이 방송에 따르면 한 장애인 단체가 피해자 63명의 현황을 확인한 결과 31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일부는 다시 염전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방송에서 김강원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실장은 “염전노예 사건이 국제적인 기준으로 보면 그건 뭐 말할 것도 없이 인신매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0% 노동 인신매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인신매매죄로 한 건도 다뤄지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단순히 근로기준법 위반, 임금 미지불로만 다뤄지고 있다”며 “이 경우 체불한 임금을 갚아주거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하게 되면 처벌이 힘들다”고 말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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