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행 47%↑, AG기간 검색 56%↑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1월 ‘U-23 AFC 챔피언스’ 축구대회에서 현실화한 ‘박항서 매직’이 8월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져 한국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호감이 커지더니, 한국-베트남 우정은 “함께 가자”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아시안게임 8강전 공동 응원으로 더욱 달아올랐다.
지난 26일 베트남-시리아 8강전 당시, 베트남 응원단은 한국 국기를 자국 국기와 함께 나란히 내걸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간 8강전에서 한국 응원단은 우리 경기에 이어서 열릴 8강전때 베트남의 승리를 기원하며 “함께 가자”라는 현수막을 내 건 뒤, 연장전까지 치른 우리 경기를 마치고 또다시 연장전까지 벌인 베트남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줬다. 양국 공동응원의 힘 때문이었을까. 두 팀 다 어려운 경기 끝에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사돈나라’로도 불리는 한국-베트남의 우정은 가족애 수준으로 번졌고, 지혜롭고 정감 많은 베트남 국민의 한국여행 붐으로 이어졌다.
30일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 국민의 한국여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3%의 급증세를 보였다. 7월 한달에만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도 최근 들어 베트남을 많이 찾았다. 한국인의 베트남행은 올해 3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240여만명) 대비 4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인들이 하노이, 하롱베이, 다낭, 호치민, 호이안, 후에 등 베트남을 그렇게 많이 가고도 나트랑, 사파, 옌뜨, 하이퐁, 푸꾸옥 등 또다른 신흥여행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마치 서울, 제주, 부산, 광주 찍고, 강원, 전주, 경주, 충주, 공주 등까지 도는 식으로, 구석구석 더 알아보고 싶은 나라가 된 것이다.
29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4강 맞대결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마친 뒤엔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박항서-김학범 두 팀 감독간 뜨거운 포옹이 이어지면서, 한국-베트남 간 90분의 경쟁은 커지고 지속가능한 큰 우정으로 바뀌었다.
최근 2주동안 한국여행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관심도 급증했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최근 2주 동안 검색된 베트남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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