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료 300만달러…2016년 네이트 디아즈전 때와 동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년 11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코너 맥그리거가 동체급 최강자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올해 최고 빅매치를 펼친다.
두 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맞붙는다.
맥그리거느 지난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즈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뒤 휴식을 이유로 UFC 무대를 떠났다. 휴식 기간 중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맞대결로 천문학적 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그 사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라이트급 최강자로 거듭났다. 러시아 출신의 하빕은 현재 UFC 내에서 유일한 무패 챔피언으로 활약하고 있다. 총 전적은 26전 전승이다.
UFC 229 언더카드는 7일 오전 7시 30분부터 스포티비, 스포티비나우, 스포티비온에서 중계된다. 맥그리거와 하빕이 맞대결하는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중계될 예정이지만, 실제 경기는 12시가 지나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UFC 229에 출전하는 파이터들의 대전료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UFC 229에 출전하는 24명 가운데 가장 많은 대전료를 기록한 선수는 맥그리거다. 누르마고메도프에 도전장을 내민 맥그리거는 대전료로 300만달러(약 34억원)를 받는다. 이는 지난 2016년 네이트 디아즈전 때와 같은 규모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00만달러(약 22억원)를 수령한다. 현지 매체는 이번 대전료가 누르마고메도프가 지금까지 받은 액수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