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뮤지컬 배우 이혜경(47)이 남편상 비보를 접하고서도 무대를 끝까지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등에 따르면 이 뮤지컬에서 주역 ‘에스더’ 역을 연기 중인 이혜경은 전날 오후 3시 낮 공연 시작 직전 암 투병 중인 남편 오정욱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나 그는 작품에서 차지하는 ‘에스더’ 비중 등을 고려해 이날 공연과 커튼콜까지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2시간여 공연을 다 마친 뒤 무대 뒤에서 오열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혜경 씨의 이번 주 출연 스케줄은 박해미, 김선경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편인 테너 오정욱 씨는 10월 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결혼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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