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미소 속 “지금부터 고생이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재판 내내 수척한 모습을 보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6일 법원이 조건부 보석 허가를 제안하자 입가에 옅은 미소를 숨기지 못하며 지지자들과 대면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을 시작했다.
재판부 변경으로 100분간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 항소 요지를 들은 후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청구에 대한 설명이 시작됐다.
증인석에 서서 책상을 짚은 채 재판부의 보석 허가 결정 이유를 듣던 이 전 대통령은 “불편하면 잠깐 앉아도 된다”는 재판장의 제안에도 계속해서 서 있다가 재판부 설명이 끝나갈 무렵 힘겨운 듯 의자에 앉았다.
재판부가 주거지 및 통신·접견 대상 제한 등 조건을 제시하고 변호인과 상의할시간을 준다며 10분간 휴정하자, 구치감으로 들어가는 이 전 대통령의 얼굴엔 옅은 미소가 번졌다. 변호인들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었고, 검찰은 이내 표정이 굳었다.
결국 재판부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이 전 대통령은 “조건을 그대로 이행할 수 있겠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증인 이런 사람들은 제가 구속되기 이전부터도 오해의 소지 때문에 하지(만나지) 않았다”며 “철저하게 공사를 구분한다”고 단언했다.
이후 보석 절차를 밟기 위해 법정을 떠나 구치감으로 이동하는 이 전 대통령의 곁으로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등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악수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옅게 웃으며 “지금부터 고생이지”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건강하세요”라고 외쳤고 “교도관들도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손잡고 함께 산책”…치매 어머니 돌보는 은환씨가 간직한 소원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5.2d8e9fa4a0f44e4ca3c7ac86e5362722_T1.jpg?type=h&h=240)
![“용돈은 25만원, 주말엔 임장족”…그렇게 산 금호동 아파트, 2년 만에 8억 올랐다 [경상도 청년의 성동구 입성기②]](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7/news-p.v1.20260923.b4e0040b555744f98c41d6e0cffa1622_T1.png?type=h&h=240)
![“아빠는 다섯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갔어” 7년 전 그날의 결심…아내도 남편의 마지막 길을 따른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5/news-p.v1.20260918.9c747ea742d548d08d53a86c08bd9e1b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