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축구장 유세에 대해 “지금 마음이 급해서 결국 경남FC에 가서 똥볼 찼다”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1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황 대표의 이력을 근거로 ‘선거법 위반’을 모를 리 없다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공안 검사 출신으로 선거법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와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개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전 변호사는 통일부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 “북한 대변인 같은 말을 하는 사람”,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라고 혹평했다.
반면 박 의원은 “분단국가에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편 최근 박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후보자과 함께 지난 2013년 김학의 CD를 경찰로부터 건네받아, 황 대표에게 사안의 심각성을 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학의 사건 은폐 의혹’을 황 대표에게 겨냥하면서 정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