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진 콘텐츠 제작사 무책임하고 비과학적 콘텐츠 범람 우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유아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온라인 콘텐츠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이를 만드는 제작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어 적절한 규제와 감시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누구나 쉽게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릴 수 있지만 제작자를 알아내는 건 어렵다”며 “이것이 책임감 결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아기 상어’로 잘 알려진 코코멜론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현재 코코멜론 채널은 14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수백만 달러의 광고 수익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코코멜론 제작사에 대한 세부 정보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 유튜브는 동영상 업로더에게 정보 공개를 별로 요구하지 않으며 알려진 정보마저도 정확한지 알 길이 없다.
WSJ은 소셜블레이드가 선정한 상위 10개 유튜브 어린이 채널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9개 채널과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 중 7개 채널은 아예 이메일과 전화 메시지에 응답을 하지 않았거나 찾을 수가 없었다.
이처럼 베일에 가려진 유튜브 제작사들은 근거가 부족하거나 논리적이지 않은 영상을 올릴 위험이 크며, 단순 흥미 위주의 콘텐츠로 돈벌이에 몰입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한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의 대표가 포르노 배우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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