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7억7600만 달러 손실은 11억4000만 달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로 증시에 데뷔한 미국의 차량 공유기업 리프트가 상장 후 처음 실적을 발표했다. 리프트는 1분기 11억40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냈지만, 매출은 상승했다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손실은 주식에 기반한 보상과 그 밖에 다른 비용 때문이라고 CNN비지니스는 분석했다. 또 이런 비용을 제외하면, 리프트의 1분기 순손실은 2억1150만 달러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동안 손실액인 2억3400만 달러와 거의 대등하다. 뿐만 아니라 시장이 예상한 2억7400만 달러 손실도 밑도는 수치다.
리프트는 올 1분기 매출 7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전문 분석기관 레피니티브가 앞서 내놓은 전문가 예상 평균치(7억3900만 달러)를 웃돈다.
리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미국 자동차 공유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건 그린 리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 자리에서 미래의 성장 추동력을 밝힐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로버츠 리프트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엄청난 손실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핵심 승차공유 사업에서 수익성의 길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2019년은 최대 손실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트는 올 2분기 매출 증가율이 58~60%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은 8억~8억1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리프트의 주가 전망은 밝지 못한 상황이다.
리프트 주가는 지난 달 IPO 당시 72달러로 시작했지만 한달 사이에 18%나 빠졌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3%나 더 떨어졌다.
한편,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는 이번 주말 월스트리트에 상장할 예정이다. 우버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IPO에서 기업가치를 최대 900억 달러로 평가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우버는 리프트 보다 더 많은 돈을 잃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1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CNN비지니스는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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