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정차 후 차량에서 내려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여배우 한지성(29) 씨의 사고와 관련 남편이 사고 당일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 씨의 남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한 씨가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사용한 카드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찾고 있다.
또 경찰은 일부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한 씨가 2차로 트렁크 뒤쪽에서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고 현장에는 구토 흔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씨의 남편 A 씨는 고속도로 한 복판에 갑자기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A 씨는 또 한 씨가 차량을 고속도로 갓길이나 3차로가 아닌 2차로에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공간상에서는 3차선 옆에 넓은 갓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씨가 왜 시속 100㎞의 고속도로 한 복판인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한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당시 몸 상태가 확인되면 남편을 불러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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