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경찰의 ‘버닝썬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모 총경의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근무 이력을 거론하며 “‘버닝썬’이 아니라 ‘버닝문’이 될까 봐 수사가 유야무야, 맥없이 멈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 “윤 총경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고, 2017년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해 맥없는 수사를 가져온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억대 용역 계약 제안과 관련한 배임 무혐의 처리에 대해서도 나 원내대표는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최근 여러 수사를 보면 현 정권과 친한 경우 면죄부를 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 의혹을 확대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만나 달라고 하면서 구걸 남북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한 번만 와달라고 구걸 방한을 하는 모습”이라며 “밖으로는 구걸하러 다니고 안으론 기만하고 탄압하는 억약부강(抑弱扶强·약한 자를 억누르고 강한 자를 도움)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직 외교관이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것과 관련 “이 정권의 굴욕 외교와 국민 선동의 실체를 일깨워준 공익제보 성격이 강하다”며 “청와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책임을 공무원에게 뒤집어씌우고 국민을 속인 것은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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