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PO 무대에서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휴스턴 로케츠의 내부 분열 조짐이 제기됐다.미국 언론 '디 어슬레틱'은 휴스턴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배한 6차전 경기 이후 백코트 콤비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 간에 격한 설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시리즈 탈락이 확정된 이후 라커룸에서 공 소유에 대한 문제로 크게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시리즈 탈락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라기에는 파장이 크다. 현지에서는 폴이 자신의 팀 내 역할을 두고 쌓여온 불만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폴이 휴스턴으로 합류하면서 두 선수의 볼 소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든과 폴 모두 공을 가지고 플레이할 때 더욱 위력이 높아지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지난 2년간 정규시즌 휴스턴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 문제는 기우였던 것처럼 보였다. 하든이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섰고, 폴은 팀 내 2옵션을 받아들였고 하든이 휴식을 취할 때 주로 공을 만졌다. 그러나 2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의 벽에 막히자 폴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모양새이다.휴스턴과 폴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4년-1억 6천만 달러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폴의 기량이 여전히 나쁘지 않은 만큼 휴스턴이 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그럼에도 불구, 팀 내 절대적인 존재인 하든과의 충돌은 팀 케미스트리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의 연장계약 문제와 더불어 휴스턴의 고민거리가 또 하나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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