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서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한 대한민국과 일본이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숙적 일본과 16강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 모두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았다. 한국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경쟁해 2승 1패를 거두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역시 멕시코, 이탈리아,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조 2위를 기록하고 16강행 열차를 탔다. 한국에서 주목할 선수는 역시 막내 이강인(18 발렌시아 CF)이다. 올해 만 18세로 가장 어리지만 팀 내 자타공인 ‘에이스’다. 항간의 시선이 자칫 부담으로 작용할 만도 했지만,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탁월한 기량으로 감독을 웃게 했다. 이강인의 강점은 정확한 왼발 킥이다. 지난 1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오세훈의 헤더골을 도운 바 있다. 반면 일본은 주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에서 사이토 고키(18 요코하마 FC)와 다가와 교스케(20 FC도쿄)가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주축 공격수가 빠진 상태다.한국과 일본이 U-20 월드컵에서 만난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3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이 1-2로 패배해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한일전에서 16년 전 경기에 대한 치욕을 풀고 8강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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