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STX조선해양이 선박 수주를 더 많이 하려면 현금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는 4일 경남 창원시를 방문해 허성무 시장에게 선박 건조자금 확보에 도움을 청했다.
장 대표는 “수주에 탄력을 받으려면 현금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소가 수주한 배를 건조하려면 자재비, 인건비 등 자금이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조선소들은 발주사로부터 받게 될 돈을 담보로 은행에서 건조 비용을 빌려 배를 짓기 시작한다.
그러나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를 받은 전력이 있는 등 신용도가 낮아 금융기관으로 선박 건조 비용을 차입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조차 STX조선해양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자산을 매각해 선박 건조비에 보탰지만, 최근 수주가 늘었고 앞으로 더 수주를 늘리려면 건조 비용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사 측은 설명했다.
허성무 시장은 “산업은행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회사가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답했다.
현재 STX조선 수주잔량은 15척으로 2020년 말까지 생산물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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