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판 ‘네스호의 괴물’로 이목을 끈 양쯔강의 괴물체가 버려진 산업용 에어백으로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에는 양쯔강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이 3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됐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검고 긴 물체가 물길을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은 중국 후베이성 삼협댐 인근에서 촬영됐으며 중국 CCTV 등 주요 언론도 보도하는 등 중국 사회에 큰 이슈가 됐다.
생물학자들은 큰 물뱀의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음모론자는 강의 오염이 괴생명체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주일 간 이어진 괴생명체 논란은 하류에 있는 여객선 부두에서 20미터에 달하는 긴 에어백이 발견되면서 허탈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인근에는 비슷한 또 다른 쓰레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해프닝이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삼협댐 건설에 따른 환경파괴를 다시 상기시켰다고 지적했다. 삼협댐 건설 후 약 1/3의 어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으며 2000만면 이상 양쯔강에서 서식해온 양쯔강 돌고래(baiji dolphin)는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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