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주최 강연회서 문재인 정권 실정 강하게 성토

유 전 시장, “문재인 정권 끝장내고 자유 대한민국 지키는데 앞장”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이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며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유 전 시장은 25일 로얄호텔에서 시민단체 ‘행복한 인천을 위한 사람들’이 ‘인천,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개최한 강연회의 기조 연사로 참석해 “제가 해야 할 일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 내는데 신명을 바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의 국가 위기가 초래되기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위기의 본질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행복 보다는 정권의 이익에만 몰두한 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위험천만한 국정운영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유 전 시장은 그 한 예로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꼽았다.

그는 “경제성장률은 계속 떨어져 2%대 붕괴 직전에 있고 OECD국가 중 사실상 최하위이며 수출, 공장가동률, 실업률은 모두 빨간불이 켜져 있다”고 말한 뒤 “그런데도 대통령은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일자리가 양과 질에서 모두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문 대통령의 황당한 현실인식을 꼬집었다.

이어 “북한 김정은이가 미사일을 쏴도 평화시대가 온다고만 말하고, 오지랖 피지말고 정신차리라고 해도 아무말 못하며, 우리 대한민국을 ‘남쪽정부’라고 스스로 말하는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질타했다.

유 전 시장은 “경제와 안보뿐만 아니라 국정 전반에 걸쳐 위기가 엄습해오고 있는데 그 중 근본적인 문제는 문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헌법의 기본 가치, 즉 국가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6‧25전쟁의 원흉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고 말하고 역사교과서에서 ‘자유’를 빼 민주주의로 수정하려고 하며 안보 태세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헌법위반이요 헌정파괴 아니냐”고 되물었다.

특히, “대통령은 이런 심각한 헌법위반은 물론 국민 편가르기, 국가예산 물쓰듯한 퍼주기, 금방 드러날 거짓말하기 등 3가지 나쁜 일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시장은 “그럼에도 좌파정권은 장기 집권 플랜을 수립해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며 “권력기관, 사법부,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들로 진지를 공고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선심성 사업 남발, 반일감정 활용, ‘김정은 방한 카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우리의 미래와 희망은 사라지고 자식들의 앞날은 생각만해도 두려워진다”며 “이의 해결책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시장은 “탄핵과 하야도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선거로 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하는 것“이라며 ”저부터 문 정권을 끝장내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험난한 길을 가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0여 시민이 참석해 장사진을 이루면서 전임 인천시장 때 못지 않게 인기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유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지난 7월 귀국했다. 유 전 시장의 출마 예상 지역으로는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가 거론되고 있다.

장기표 ‘국민의 소리’ 대표도 연사로 나와 정치, 경제, 안보, 외교 등에 걸쳐 문재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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