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불명예 퇴역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박 전 대장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충남 천안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영입에 공을 들였다. 5월 말 전국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가던 황 대표는 박 전 대장 측에 직접 접촉해 대전의 한 호텔에서 만났고, 이 자리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박 전 대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성 장군까지 해본 내가 무슨 더 큰 욕심이 있어서 정치를 하겠나”라면서도 “다만 우리 군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정치에서 내 역할을 찾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2017년 7월 공관병을 비인간적으로 대했다는 ‘갑질’ 폭로에 휘말렸다. 군 검찰은 이미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던 박 전 대장을 기소했지만 ‘갑질’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는 무혐의 처분됐다. 박 전 대장은 4월 말 뇌물수수 2심 재판도 무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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