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습격 작전’의 성공 배경에는 미국 정보원으로 활동한 바그다디 심복의 결정적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 정보원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 정부가 바그다디 현상금으로 내건 2500만 달러(약 294억 원)의 전부 또는 상당 부분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아직 국적은 밝혀지지 않은 해당 정보원은 당시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의 바그다디 은신처에 함께 있었으며 습격 작전 이틀 후 가족과 함께 해당 지역을 탈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WP에 따르면 이 정보원은 수니파 아랍인으로 친척이 IS 조직에 의해 살해당한 뒤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변절한 이후 시리아민주군(SDF)에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후 SDF 수뇌부는 미국 정보요원들에게 이 요원을 넘겼다. 그는 몇 주일 정도 검증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미국 정보원으로 활약했다.
마즐룸 코바니 압디 SDF 총사령관은 28일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DF 정보원이 미군의 바그다디 은신처 진입을 도왔고 속옷을 포함한 바그다디의 물건을 은신처에서 꺼내와 바그다디 신원 확인을 도왔다”고 밝힌 바 있다.
WP에 따르면 해당 정보원은 바그다디의 신뢰를 얻어 바그다디 가족이 진료를 받을 때에도 호위대원으로 활동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바그다디가 최후의 은신처로 이동할 때도 깊숙이 개입했다. 바그다디가 막다른 상황에 달하면 자살을 할 수 있도록 늘 ‘자살 벨트’를 메고 다닌다는 사실 등 은둔의 테러조직 지도자에 대한 핵심 정보 역시 그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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