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소개하면서 일본 스포츠인 ‘스모’로 표현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WSJ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온라인에 올린 ‘한국은 스모 선수들이 군살을 빼길 원한다(South Korea Wants Its Sumo Wrestlers to Slim Down)’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최근 씨름 인기가 되살아나는 배경을 분석했다.
살찐 선수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몸짱’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되면서 씨름 열풍이 불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 본문에서는 화제가 되는 동영상 광고부터 시작해 일본 스모와 어떻게 경기 규칙이 다른지를 설명하며 씨름을 영어로 명확하게 표현했고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부연했다.
씨름은 지난해 11월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정식 명칭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문제는 정작 기사의 제목에서 씨름을 ‘스모’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해당 기사를 소개하는 아시아 트위터 계정에도 ‘스모’라는 표현을 그대로 인용했다.
WSJ는 4일 현재까지도 해당 제목을 수정하지 않았으며 온라인에선 “씨름과 스모는 엄연히 다르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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