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대표 “면역항암제와 ‘백토서팁’ 병용투여 땐 면역활성화 기대”
신약개발 기업 메드팩토(대표 김성진)가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관련 연구·임상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를 단행,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10, 11일 청약을 받는다.
총 151만1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4000원~4만3000원, 공모 예정액은 514억~650억원이다.
메드팩토는 항암신약 ‘백토서팁(Vactosertib·TEW-7197)‘을 개발 중이다. 국내외에서 총 9건의 단독 및 병용투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2건의 임상시험은 MSD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무상 제공받아 진행해 왔다. 이밖에도 면역세포 활성을 무능화시키는 ‘BAG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MA-B2) 및 진단키트(MO-B2)도 개발하고 있다.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같은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현재 ’백토서팁’은 전 세계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항암신약 중 가장 앞서 있다. 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퍼스트무버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메드팩토는 2013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할 설립된 항암신약 개발 기업. ‘백토서팁’은 ‘키트루다(MSD)’,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에서 초기 성과를 내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티지에프-베타(TGF-β) 수용체는 암의 성장, 전이, 줄기세포 형성을 촉진하고 면역활성을 억제하는 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면 암 주변의 미세환경을 조절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는 ‘백토서팁’의 주요 역할이자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를 여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일본 쓰쿠바대에서 응용생물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암 연구소 종신수석연구원(1987~2007), 가천의대 석좌교수 겸 이길여암당뇨연구원장(2007~2010), 테라젠이텍스 부회장(2011~2018)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인 최초, 세계 5번째로 개인유전체 해독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하는 등 암 유전체 분야에서 29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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