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민족의 대명절인 설이다. 황금연휴는 동물병원 응급실이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잘못된 음식의 섭취 등의 원인으로 응급실을 찾는 반려동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명절에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반려동물에게도 별 생각없이 음식을 건네기 쉬워진다. 하지만 설 음식중에는 반려동물이 주의해야 할 음식들이 꽤 많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설사나 구토뿐 아니라 췌장염, 급성신부전 등의 응급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다.
1. 뼈 있는 음식
갈비찜처럼 뼈가 붙어있는 고기는 반려동물의 목에 걸릴 우려가 있다. 생선가시나 닭뼈 등 날카로운 뼈 조각이 식도에 오래 걸려 있으면 식도염이나 식도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들은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쓰레기통에서도 치워야 한다.
2. 가래떡
설날 대표 음식인 가래떡은 반려동물이 주의해야 할 음식이다. 떡의 쫀득한 질감이 식도에 붙어 호흡곤란을 가져올 수 있다.
3. 기름진 튀김
반려동물이 명절날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는 췌장염이다. 췌장염은 반려동물이 기름진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파전이나 동그랑땡, 또는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은 반려동물의 위장장애나 급성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4. 양파 들어간 음식
불고니나 잡채등 대부분의 명절 음식에 들어가는 양파는 반려동물에게는 적절하지 못한 식품이다. 적혈구를 파괴하고 빈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양파를 먹은 반려견은 구토나 설사 증상을 보이고, 또는 잇몸색깔이 창백해지기도 한다.
5. 샐러드 속 건포도
샐러드 안에 들어가는 건포도 역시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이다. 건포도는 반려동물의 과민반응을 유발하거나 소량만으로도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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