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포 여부, 확인되지 않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른 일명 ‘박사’ 조주빈이 지난 25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른 일명 ‘박사’ 조주빈이 지난 25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의 ‘n번방’이나 ‘박사방’처럼 미성년자 대상 성 착취물을 제작·소지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A 씨를 최근 검거, 조사 중이다.

A 씨의 범행 수법은 구속된 일명 ‘박사’ 조주빈(25)과 마찬가지로 익명성이 보장된 채팅방을 통해 접촉한 여성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요구하는 방식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대상은 모두 아동과 청소년 등 미성년자였다”고 했다. A 씨는 미성년자 여러 명으로부터 받은 성 착취 영상을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포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A 씨 이외에도 성 착취 영상 공유 대화방인 ‘n번방’과 유사한 사건을 4건 더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범죄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범행 수법이나 경위에 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n번방’과 같은 악질적인 디지털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구속과 신상 공개까지 검토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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