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봉제업체 살리기 등 1석 2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공적마스크 부족 사태와 경기침체로 인한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안심마스크’를 제작·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KF80, KF94 등 보건용 마스크 대신 정전기방지 필터를 탈부착해 성능을 높인 면 마스크를 제작한다. 특히 지역 봉제업체를 활용한다. 이들이 제작하는 마스크는 세탁가능한 면 마스크 1매와 정전기 방지 필터 4매 세트로 구성돼 있다. 제작 시제품에 대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유해물질함유량, 미세입자를 차단하는 성능(분진표집효율) 등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구는 장당 단가 2200원(부가세 포함)에 총 10만장을 구입했다.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선급금 30%를 봉제업체에게 우선 지급했다. 마스크 제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업체의 일감이 늘어나 경영난이 해소되고, 세탁 재활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 사용으로 쓰레기를 줄여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는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입한 물품은 면 마스크를 꼭 필요로 하는 주민과 복지시설 종사자, 공공기관 직원 등에 배부하며,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경우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국민안심마스크 보급은 정부 방침대로 면 마스크를 공공기관이 앞장서 사용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감염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양보하자는 취지도 포함되어 있다”며 “마스크 배부를 통해 마스크 품귀현상이 완화되고 봉제산업이 살아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Google News Icon
Google News 에서 헤럴드경제 팔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