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분석…스위스 바젤, 생활비 수준 세계 3위
이인영 예금 자산, 2017~2019년 계속 증가
김기현 “고액 들었을텐데…의문 생길 수밖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 유학 중 예금자산을 상당히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들의 유학 지역이 세계적으로 물가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라는 점에서 유학 자금 및 예금 자산 출처를 두고 야권에서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이 후보자 측에서 밝힌 아들 A 씨(26)의 스위스 바젤 디자인학교 등록금 고지서를 보면 A 씨는 지난 2018년 1년간 현지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학비로 약 1200만원을 썼다. 여기에 이 후보자측이 밝힌 등록금 제외 아들의 유학 중 집세 및 생활비는 3062만원이다. 학비와 체류비를 모두 합하면 모두 4200만원여를 1년이 조금 넘는 유학 비용으로 지출한 것이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자료에서 이 후보자의 예금 자산 변동 내역(배우자 등 포함)을 A 씨의 유학 기간 전후로 살펴보면 2017년 2억5000만원, 2018년 2억7000만원, 2019년 4억6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가 고액이 들었을 가능성이 큰 아들 유학비를 어떻게 충당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이 후보자가 아들 유학비와 관련한 자료를 찔끔찔끔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소명 자료도 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실에 따르면 이 각 국 도시별 생활비 수준을 비교하는 사이트인 ‘넘비오(Numbeo)’에서 스위스 바젤 생활비 수준은 세계 517개 도시 중 3번째로 높다.
한편 이 후보자는 아들의 유학비 논란에 대해 이날 14개월의 유학기간 동안 집세와 생활비 명목으로 모두 3062만원을 현지로 송금했다고 이날 밝혔다. 월세 약 580만원(5102스위스프랑)과 생활비 248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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