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부부싸움 뒤 홧김에 강으로 뛰어들어
남편, 구출하러 강에 들어갔다 수초에 걸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강으로 뛰어든 부인을 구하려 남편이 뒤쫓아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부인은 구조되고 남편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11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예림교 하류 10m 부근에서 A(43)씨가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성격 차이 문제로 다툰 뒤 홧김에 강물로 뛰어든 부인 B(33)씨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이다. 강에 뛰어든 B씨는 수초에 걸린 상태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인근을 수색했다. 하지만 네 시간 만에 A씨는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3시7분께 예림교 하류 30m 지점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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