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정면으로 비판한 문찬석 광주지검장을 향해 “난세의 간교한 검사”라고 비난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부장검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문 지검장을 ‘검사장을 달겠다고 확신한 검사’라며 “‘치세의 능수능란한 검사, 난세의 간교한 검사’가 될 거란 생각이 들 만큼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능력과 처신술이 빼어났다”고 주장했다.
임 부장검사는 “계속 승승장구하며 요직에서 이런저런 일을 수행하는 선배들이 스스로는 물론 나라와 검찰에 위태위태하다 싶어 멀리서 지켜보던 제가 오히려 더 조마조마했다”고 썼다.
이어 “대선 때마다 검찰 개혁이 공약이었던 나라에서 그 시절 잘나갔던 간부들이 검찰의 조직적 범죄와 잘못에 가담하지 않았을 리 있느냐”며 “방관하고 침묵한 죄, 막지 못한 죄에서 자유로운 검사는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문 지검장은 지난 7일 법무부가 발표한 검사장 인사에서 비교적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이 나자 사직서를 냈다.
그는 이후 검찰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려 “‘친정권 인사들’이니 ‘추미애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이런 행태가 우려스럽고 부끄럽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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