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대부’ 달리오 경고…“해결 못하면 5~10년 내 대영제국 전철”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로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가 미국의 현 모습을 75살의 제국으로 비유하면서 “쇠락의 징후가 보인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띄웠다. ‘75살의 제국’ 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확고한 패권을 잡았던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미국이 성장할 수 있던 근간인 자본주의가 고장이 났다”며 “이를 고치지 않는다면 미국이 상당한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규모 부채, 빈부 격차, 중국의 부상 등 3가지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향후 5∼10년 사이에 세계 내 입지가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막대한 부채 등으로 인해 쇠락한 대영제국 등을 사례로 들면서 미국도 현재 막대한 부채로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미국이 버는 것 이상으로 지출하면서 부채를 계속 쌓아가면 향후 5년 이내에 해외에서 더는 돈을 빌려주기를 꺼리고 달러화의 구매력도 현재와 같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내 빈부 격차와 기회의 불평등도 사회 시스템을 위협에 빠트리고 있다며 빈부격차와 막대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지위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부상까지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 때문에 향후 5년 이내에 세상이 크게 변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때 이런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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