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8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그간 문 대통령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 논란 등, 문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해왔다.
문준용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정감사에 불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곽 의원이 이사장에게) 제 강의평가를 해달라고 했다는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며 “국감에 출석하면 몇시간 대기해야 할 텐데 제가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친 분이 또 한 분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장님과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지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씨는 "제 강의 평가는 한마디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보통"이라며 "(원격 강의를 통해) 몇 개 공개돼 있으니 직접 보고 평가해 달라"고 밝혔다.
문씨는 "곽상도가 그걸 볼 리는 없고, 왜 강의 평가를 구하는지는 뻔하다. 편집, 발췌, 망신 주기"라며 "'강의 평가를 봤더니 아무 문제 없다'는 소리는 절대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곽상도 나빠요"라며 "곽상도는 지난번에 제 조카 학적 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 먹게 만드셨다"고 언급했다.
이는 곽 의원이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부부의 해외 이주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혜 씨 초등학생 아들의 학적변동 관련 서류를 제시했다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던 점을 거론한 것이다.
문씨는 "강의 평가도 유출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국회의원이니 법은 잘 알 테고, 혹시 뭣 모르고 걸려들지도 모르니 일단 달라고 하는 것이다. 자료 준 사람이 자기 때문에 피해 볼지는 아랑곳하지 않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걸 상습적(좋지 않은 일을 버릇처럼 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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