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국회와 일부 정부 기관에 도청탐지 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 등을 받는 '386 운동권' 출신 태양광 사업가 허인회(56)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29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허 전 이사장은 이날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원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협력업체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한 영업활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들에게 무선도청 탐지 장치 납품업자 A씨를 소개해주면서 국가·공공기관에서 해당 장치를 구매하도록 청탁하고 A씨로부터 매출액의 일부를 받는 등 각종 사업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변호인단은 허 전 이사장이 2018년 6월∼8월 서울시장 등과의 친분을 내세워 쓰레기 침출수 처리장 위치를 변경할 수 있게 청탁해주겠다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자 B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다른 명목의 돈"이었다며 부인했다.
허 전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서울북부지검장 검사가 직접 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지휘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이는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는 전형적인 사례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 "검사의 공소장을 보면 많은 사실관계에 오인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허 전 이사장은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386 운동권' 출신 친여 인사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2004∼2005년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용돈은 25만원, 주말엔 임장족”…그렇게 산 금호동 아파트, 2년 만에 8억 올랐다 [경상도 청년의 성동구 입성기②]](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7/news-p.v1.20260923.b4e0040b555744f98c41d6e0cffa1622_T1.png?type=h&h=240)
![“아빠는 다섯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갔어” 7년 전 그날의 결심…아내도 남편의 마지막 길을 따른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5/news-p.v1.20260918.9c747ea742d548d08d53a86c08bd9e1b_T1.jpg?type=h&h=240)
![미장이냐 국장이냐…S&P500 vs 코스피, 꼭 따져봐야 할 투자법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22.32604c39055e4031aed7ec0b27501f81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