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앞뒤가 모두 화면!”…샤오미 ‘뒷’ 화면폰 등장! [IT선빵!]
전날인 25일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샤오미가 지난해 10월 말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추정해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디스플레이 밑 전면 카메라가 스르륵 등장!’, ‘후면에도 디스플레이가 있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외 IT전문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전날인 25일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샤오미가 지난해 10월 말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추정해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휴대폰 앞뒤가 모두 화면!”…샤오미 ‘뒷’ 화면폰 등장! [IT선빵!]
전날인 25일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샤오미가 지난해 10월 말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추정해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가 전면에만 자리한 것이 아니라 플렉서블 기술을 구현해 하부를 거쳐 후면까지 감싸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셀프 카메라용으로 배치되는 전면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다.

전면 카메라는 디스플레이를 ‘슬라이드’시킬 때 나타난다. 음성이나 화면 터치 등 방식으로 슬라이드 명령을 내리면 디스플레이가 약 2㎝가량 미끄러져 내려가고, 그 뒤에 숨어있던 전면 카메라나 조도 센서, 수신기 등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동시에 기기가 아래쪽으로 길이를 늘이면서 미끄러져 내려간 디스플레이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

“휴대폰 앞뒤가 모두 화면!”…샤오미 ‘뒷’ 화면폰 등장! [IT선빵!]
전날인 25일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샤오미가 지난해 10월 말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추정해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가 아래로 밀려 내려가는 구조의 장점을 극대화해, 기기 후면에도 상당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후면 카메라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전면 디스플레이보다는 그 크기가 작지만, 셀프 촬영 화면을 확인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레츠고디지털은 “이론적으로는 셀카 카메라를 구현하는 것이 불필요해졌다”며 “뒷면의 디스플레이가 뷰파인더 역할을 함으로써, 후면 메인 카메라로도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휴대폰 앞뒤가 모두 화면!”…샤오미 ‘뒷’ 화면폰 등장! [IT선빵!]
전날인 25일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샤오미가 지난해 10월 말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추정해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이미지에 담긴 스마트폰의 모습은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믹스(Mi Mix)3의 발전된 버전으로 볼 수 있다. 미믹스3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전면 카메라를 숨겨둔 슬라이더 방식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이는 플레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단지 두 부분으로 나뉜 기기가 서로 미끄러지도록 디자인했을 뿐이었다. 카메라를 숨겨 화면 개방감은 확보했지만, 내구성이나 방수 기능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플렉스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이같은 단점을 일부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앞뒤가 모두 화면!”…샤오미 ‘뒷’ 화면폰 등장! [IT선빵!]
샤오미 미믹스3 [샤오미투데이]

다만, 샤오미가 해당 특허 기술을 실제 양산 제품에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비용은 물론 기기의 두깨가 굵어지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레츠고디지털은 “그럼에도 샤오미에선 올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중 3개 이상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래도 되는 건가요?” 폭포 절벽에서 무슨 짓을… [IT선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