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해당 사건을 공론화한 것이 김씨였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에서 "(김 지사가) 왜 드루킹에게 가서 허접한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시연하는 것을 봤겠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를 겨냥해 "와 이 개XXX들 진짜 열 받네 갑자기"라며 "말도 안되는 것을"이라고 분노했다.
김 지사는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원심이 확정됐다. 이로써 지사직은 박탈됐다.
진 전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김씨의 발언을 언급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열은 김 전 지사가 너한테 받아야지"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도 황당한데 아예 X 싼 놈이 성을 내니"라고 비판했다.
이는 김씨가 2018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인물이란 점을 지적한 것이다. 당시 김씨는 직접 매크로 시범까지 보였으며 스스로도 "(댓글 조작) 사건을 최초로 공론화했다"고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래도 이번에 어준이가 헌법을 수호했어요. 물론 본의는 아니었지만"이라고 꼬집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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