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관광公 일회용품,플라스틱 제로캠페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 관광객 참여형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친환경 제로웨이스트는 제주대 학생들이 참여한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 산업현장에서 부딪칠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기획, 설계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하는 교육과정)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로웨이스트 키트 프로젝트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마을 웰니스 클러스터 내 숙소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관광객들이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웰컴키트를 무료로 체험하고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운동 참여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이 도내 숙박업소에서 숙박을 하며 친환경, 재사용 가능한 욕실용품을 체험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여, 제주관광을 즐길 때 일회용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마을기업인 지구별가게와 함께 마을·웰니스 클러스터 지역인 한림, 안덕, 한경, 하효, 남원에 위치한 숙소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참여할 20여개 참여 숙박업소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또한 숙박업소가 모집이 완료가 되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숙박업소와 연계한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마을 투어 콘텐츠도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의 자연환경을 걱정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와 공사는 11월 중 지역 마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ESG 경영 참여 선포식도 계획 중이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이 함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청정 제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