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찰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방식으로 정치후원금을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외식업중앙회를 압수수색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5시간에 걸쳐 서울 중구 외식업중앙회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중앙회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회원들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을 편법으로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후원 대상에는 여야 의원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관련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후원 대상인 의원들의 혐의는 드러난 바 없으며, 절차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55년 설립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42만여 회원 업소를 둔 국내 최대 민간 직능단체다.
한편 정치자금법은 특정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에게 대가를 주는 '입법 로비'를 막기 위해 노조를 비롯한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또 1인당 연간 30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 기부는 그 내역이 공개된다
과거에는 2009년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가 청원경찰 처우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여야 의원 38명에게 후원금 3억여원을 '쪼개기' 방식으로 건네 관련자들이 처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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