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점·리춘시장에 이어 세번째 중식 브랜드

백종원 프랜차이즈 브랜드 27개

지난해 영업이익 169억원…전년比 두배 기록

백종원, 세번째 중식 프랜차이즈'고투웍' 론칭 준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외식 기업 더본코리아가 중식당 브랜드 ‘고투웍’ 론칭을 준비 중이다. 리춘시장, 홍콩반점에 이어 세번째 중식 프랜차이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이날 고투웍의 정보공개서 등록했다. 이번에 고투웍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면서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가맹 브랜드수는 27개로 늘었다.

더본코리아는 중식 브랜드로 일반적인 중식당 홍콩반점과 사천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리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더본코리아가 론칭을 준비 중인 고투웍 매장은 식사류를 포장, 배달하는 브랜드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미국식 중화요리 스타일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직 내부 테스트 관계로 매장 오픈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와는 다른 미국식 중화요리 스타일로 메뉴 및 판매 방식에 차별화를 둘 계획이며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포장, 배달해 즐길 수 있는 1인 식사 위주로 가성비 있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84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물가 상승에도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더본코리아 외식 프랜차이즈의 총 매장수는 지난달 기준 2140개 이상으로 지난해에만 약 500개 매장이 신규 오픈했다. 매장 운영비를 낮춘 소형 점포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