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필수 기자] “지식에 투자하는 것은 항상 최고의 이자를 지불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지식재산(IP)의 중요성을 간파한 명언이다.

실례가 아마존이다. 지금은 세계적 테크기업이지만, 20년 전에는 작은 전자상거래 업체에 불과했다. 도약의 계기가 된 게 지식재산이다.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특허로 등록, 시장영향력을 극대화하면서 일취월장했다.

[북적book적] 기업의 미래를 바꿀 10가지 특허 활용법

4차 산업 물결 속에서 지식재산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모든 콘텐츠가 지식재산화하면서 누구든 자신만의 콘텐츠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스타트업에게도 지식재산권 획득은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손인호 변리사의 신간 ‘스타트업 특허 바이블’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특허 활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특허라는 소재를 매개로 가우디의 건축에서부터 2021년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오징어 게임’까지 넘나든다. 그리고 ‘대체불가능토큰(NFT)과 IP 투자’, ‘특허 괴물의 이야기’ 등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저자의 내공 덕이다. 저자는 특허청 심사관들을 대상으로 특허법을 강의하고 있으며, 창업리그 심사위원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을 현장에서 만나고 있다.

스타트업 특허 바이블 / 손인호 지음 / 박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