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로5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재정비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민간 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 증대 차원

도봉구 창동 문화시설 신규 건립 계획도

대한민국 1호 아파트 충정아파트 개발 물꼬…일부 보존→기록 보존 [부동산360]
마포로5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인근의 마포로5구역 재정비사업 정비구역이 재정비됐다. 향후 추진될 민간 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증대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충정로3가 및 합동, 중구 중림동 및 순화동 일대 마포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구역지정 이후 40년이 경과한 마포로5구역을 재정비하는 사항으로 상위계획의 정책목표 실현과 다양한 지역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문화재위원회에서도 보존 필요성이 인정된 충정각은 보존요소를 고려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보전정비형 정비수법을 적용한다. 충정아파트는 당초 공람 시 보존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안전 문제,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기록보존하기로 했다.

지형 현황과 보전정비지구 신설에 따라 기반시설(도로) 계획을 재정비했으며 구역 내 기반시설 확보 현황 등을 고려해 구역 평균부담률은 기존 16.54% 이상에서 13.23% 이상으로 변경했다.

또한 인접한 충정로1 공공재개발구역에 단지 내 보차혼용통로를 조성하는 정비계획 지침안을 제시해 향후 충정로·서소문로 간 도로가 연계되도록 했다.

정비계획안은 향후 사업지구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되는 공공정비계획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후된 도시경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면서 충정로·서소문로간 연계를 통해 원활한 차량 통행과 보행 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1호 아파트 충정아파트 개발 물꼬…일부 보존→기록 보존 [부동산360]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 인근 문화시설 건축계획 [서울시 제공]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도봉구 창동 초안산근린공원을 일부 해제해 문화시설을 건립하고 이를 대신할 대체공원을 결정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안도 가결됐다.

이번 문화시설 건립 결정으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문화예술체험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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