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펫, 오는 10월 가동 목표

괴산에 건기식 전용공장 건설 중

치약·바디팩 등 뷰티용품도 생산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반려동물 뷰티용품과 건강기능식품 생산기반을 모두 구축,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13일 그룹에 따르면, 코스맥스펫이 청정지역 충북 괴산에 6600㎡ 부지에 건평 2000㎡(600여평) 규모로 반려동물 건기식 전용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자본금 7억원 규모의 코스맥스펫은 코스맥스바이오의 100% 자회사로, 5월 설립됐다. 이 공장에선 정제·캡슐·분말 등의 제형은 물론 포(jerky)와 액상 등 반려동물 맞춤형 제형도 생산할 수 있다. 사람이 먹어도 문제 없는 ‘휴먼그레이드’ 수준으로 생산된다. 코스맥스펫은 오는 4/4분기부터 고객사 제품개발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신제품, 신제형, 독점소재 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4년 시장점유율을 20% 이상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뷰티용품을 시작으로 샴푸와 컨디셔너를 출시했다. 치약·바디팩·바디미스트·귀세정제 등도 생산 중이다.

최근엔 동물진단 업체 네오딘바이오벳(대표 안덕준)과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 반려동물용 화장품의 세포 및 조직 단계 효능·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화장품에 사용할 기능성 물질도 함께 발굴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건기식 ODM(연구개발·생산)역량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품질과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