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 캠프 한민수 수석대변인 논평
현행법 체포된 평산마을 시위자 언급하며
“용인할 수 있는 수준 넘어섰다” 지적
尹정부 향해 “신속하고 합당한 조치 촉구”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측은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자의 폭력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 후보 캠프 한민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평산마을을 산책하러 나온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가가 '겁XXX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의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던 시위자가 이번에는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 칼로 위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평온하던 시골 마을이 하루아침에 ‘생존을 위협받는 곳’으로 바뀌었다"며 "지금의 시위는 정상적인 집회가 아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조용히 살고자 하는 퇴임 대통령 가족에게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임 대통령의 집앞에서 벌어지는 폭력성 시위를 방치하는 것은 공권력의 무기력을 드러내는 것이고 국격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부부와 주변인, 나아가 평산마을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집회 시위를 빙자한 폭력에 대해 정부의 신속하고 합당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인 A씨는 지난 16일 아침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하며 흉기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협박,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하다 호주머니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꺼내 비서실 인사를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5일엔 마을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경호원과 함께 산책하던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다가가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밤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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